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ㅣ근현대 의복 전시 영상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개관 9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옷(衣), 시간을 입다》 특별전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우리 전통 복식의 흐름을 조명합니다. "옷은 개인의 삶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문화적 언어"라는 전시의 기획 의도를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메인 전시실 상영용 영상을 기획·제작했습니다. 본 영상은 1900년대부터 이어지는 의복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헌, 사진, 도판, 회화, 기록 이미지 등을 꼴라쥬 형식의 그래픽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복식의 형태와 질감, 그리고 시대적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압축하고 해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정적인 유물 전시를 보완하며, 관람객이 옷을 통해 시간을 입고 시대를 가늠할 수 있도록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각적 내러티브를 전달합니다.